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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푸미(Pumi)'에 대한 소개를 할까합니다. 푸들인듯 푸들 아닌 푸들 같은 푸미, 얼핏보면 푸들과 흡사하지만 트레이드 마크인 귀로 인해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름도 생김새도 특이한 헝가리표 푸들 푸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견종 소개 하면 지루한 역사부터 살펴봐야 하지않겠습니까? 헝가리가 원산지인 푸미는 양, 소,돼지 등을 몰던 일반적인 농장 개(가축몰이 견)로 사용되던 견종으로 이 외에도 소형의 설치류 사냥(은 아니고 퇴치)에도 쓰였던 견종입니다.

 

푸미는 17세기 혹은 18세기에 독일과 프랑스로부터 헝가리로 목양에 쓰이던 테리어류의 개를 데리고 오면서 헝가리에 있던 '풀리(Puli)'(사진 참조)와 교잡 되어 테리어 체형의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테리어 형 목양견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며, 다른 가설로는 풀리와 포메라니안이나 푸들을 교배해서 만들어 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푸미는 같은 헝가리 견종이자 털의 형태가 약간 비슷한 '무디(Mudi)'(사진 참조)의 개량에도 쓰이기도 했습니다. 과거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견종이라 일반적인 견종표준(스탠다드) 이외에 혈통은 잘 알수 없지만 견종표준을 충족하는 개에게는 'B-레지스트리' 라고 해서 'B-혈통'을 교부합니다.

 

푸미는 1970 년대까지 헝가리 외부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견종이었지만 1966년 FCI (세계축견연맹)에 인정을 받았으며 1973년 첫 번째로 핀란드에 수출이 되었고 1985년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 수출이 되다 1990년대 미국에 수출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푸미는 회색이며 조금 더 진한 음영이 있는 색 또한 애견전람회에서 인정합니다.

 

회색의 암컷 수컷 사이에서 태어난 푸미는 검은색 이지만 일반적으로 6~8 주 정도에 백발이 시작되고 점차 회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이외에 일반적으로 인정된 색상은 흰색과 검정 및 황갈색의 어두운 색 입니다. 털은 약 7cm 정도로 자라며 거친 바깥 털과 부드러운 안쪽 털로 나뉘는데 털을 두께는 견종들 표준으로 봤을때 중간 정도의 두께를 지녔다고 합니다.

 

푸미는 털 관리를 몇주마다 빗질로 해줘야 하고, 2~4개월 정도에 적당한 길이로 털을 깎아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푸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하면 귀라고 할 수 있는데 푸미의 귀는 항상 서있고 아주 활기차 보이는 유쾌한 모습(?)의 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 네덜란드 튤립 재배지의 풍차를 보는 느낌이랄까....?? 뭐 가보지는 않았지만,

 

좁고 긴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끝이 구부러진 쫑긋한 귀, 앞쪽으로 말린 높이 달린 꼬리, 끝이 좁은 코와 끝으로 가면서 좁아지는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는 푸미는 그 자체로 마치 군부대의 걸그룹 만큼이나 걸어다니는 비타민 그 자체인 상큼하고 활발한 견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네발로 걸어다니는 비타민은 수컷 비타민이 체고 41~47cm 에 체중 10~15kg] 암컷 비타민인 38~44cm 에 체중 8~13kg의 크기라고 합니다 비타민 치곤 좀 나가네요. 기질(성격) 으로는 주인과 주인의 가족을 보호 할 수 있는 견종으로 이 개 자체가 잘 짖는 개인데 특히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시끄럽게 짖는다고 합니다.

 

목양견 치고는 보호 본능이 강한 견종으로 가정에서 키울려면 사회화를 일찍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머리 또한 좋은 견종이라 사회화 훈련 겸 일반 훈련 또한 잘 되는 견종이라고 합니다. 건강적인 것을 살펴보자면 12~14년의 수명을 가진 건강한 품종이지만 최고 오래산 푸미는 19년 정도를 살았다고 합니다.

 

푸미는 견종 자체가 활발하며 민첩한 견종이므로 멧돼지 사냥에도 사용되어 왔는데,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민첩성과 순종적임을 이용해 수색 및 구조 탐지 등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활동해도 될 것 같은데 이미 다른 견종들이 비집고 들어가 확고해져 버렸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푸미는 헝가리 이외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견종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스웨덴과 핀란드에는 아주 인기있는 견종으로 두 나라의 도그쇼의 챔피언 쉽 대회에서는 거의 매년 볼 수 있는 견종입니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푸미가 독 댄스 (주인과 하나가 되어 춤을 추는 스포츠) 에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 독 댄스(Dog Dance)
개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독 댄스

 

메이저 단체인 미국애견협회(AKC)에는 2011년 1월 1일에 등록된 견종으로 기타 견종으로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돈만 있다면 수입해서 키워보고 싶은 개인데 대충 이것 저것 비행기값에 운송비 분양비 다 계산해보니 대략 500만원이 넘게 깨지더군요 하.... 이상 가질수 없는 그대 푸미 였습니다 ᅲ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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