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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견(Tosa inu)
브로홀머(Broholmer)
로디지안 리지백(Rhodesian Ridgeback)

제가 개인적으로 닮았다고 생각하는 견종들 입니다.

우선 첫번째 견종인 일본의 도사견(Tosa Inu)와 두번째 덴마크의 브로홀머(Broholmer), 세번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로디지안 리지백(Rhodesian Ridgeback) 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잘 구분이 가시나요?

저는 딱 보기에도 구분이 가긴 하지만, 사실 같은 견종이면서 도사견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겹개(체형이 두꺼운 개) 형태의 개체이고, 브로홀머는 중간겹개, 로디지안 리지백은 홑개(체형이 얇은 개) 개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속아 넘어가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이 세 견종의 공통점을 말씀 드리자면, 우선 같은 마스티프(Mastiff) 타입의 견종이라는 것입니다.

제 기준으로 견종들을 크게 체형별로 나눈다면,

(사실 제 기준이긴 하지만, 남들에게 설명해줄 때도 이렇게 체형별로 설명해주는게 제일 이해시키기 쉽더군요.)

 

마스티프(Mastiff) 타입, 스피츠(Spitz) 타입, 하운드(Hound) 타입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비교해본다면 이해가 되실껍니다. 각각 타입별 2가지 견종씩 보여드리겠습니다.

 

1-1. 마스티프 타입 보볼(Boerboel)

과거에는 동물 사냥과 방범이었으나 현재는 방범에만 쓰임.

1-2. 마스티프 타입 뉴펀들랜드(Newfoundland)

뉴펀들랜드 섬에서 어부들을 돕던 개였으나, 현재는 수상구조견으로 쓰임.

 

2-1 스피츠 타입 진도개

과거에는 사냥으로 쓰였음.

2-2 스피츠 타입 마리노이즈 (Belgian Malinois)

양을 몰던 목축견 이었으나 현재는 경찰견과 군견으로 쓰임.

 

3-1 그레이 하운드 (Geryhound)

사냥 특히, 토끼 사냥에 많으 쓰였으나 현재는 경주견.

3-2 살루키 (Saluki)

개를 부정한 동물이라 여긴 이슬람 에서도 살루키만은 신의 동물이라 여겼을 정도인데, 사냥을 해주는 중요한 견종이었기에 그런듯 싶습니다.

대충 감이 오시나요?

마스티프 타입은 흔히 쉽게 말해 골격이 크고, 근육이 많으며 얼굴이 깍두기 형태의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근돼의 형태를 지닌 그러한 개들이며, 이 견종들의 과거를 추적해 올라가보면 그 꼭대기에는 마스티프라는 한 개로 부터 시작되기에 마스티프타입의 개들이라고 할수있으며, 진도개나 마리노이즈처럼 저러한 개들처럼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은 이중모를 지니고 있으며 마스티프 타입 보다는 슬림하며, 하운드 타입 보다는 두꺼운 중간 형태를 지닌 저러한 견종들이 스피츠 타입입니다. 포메라니안 재패니즈와 같은 애완견들도 스피츠 타입에 속하긴 합니다만 여기서 제가 말한 스피츠 타입은 적어도 저 정도 크기가 되는 견종들을 지칭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하운드는 우선 시각하운드(Sighthounds)와 후각하운드(Scenthound)로 나뉘는데 저 그레이 하운드와 살루키처럼 달리기에 최적화된 견종들은 눈으로 보고 아주 빠른 속도로 뛰어 잡는 개들이기에 시각하운드라고 칭하고 있고, 달리기에 최적화가 되도록 다른 타입들보다 체중이 최소화 되어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후각 하운드는 쉽게 말씀드리자면 크고 귀 큰 개들은 다 후각하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며 체형별로 나누는게 이해가 쉽기에 후각 하운드는 체형별 구분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자, 한번 후각 하운드들을 보실까요?

 

모든 견종 중 가장 냄새를 잘 맡는 블러드 하운드(Bloodhound)

 

허쉬 퍼피의 모델 견종인 바셋하운드. 쭉 늘어진 귀와 낮은 허리가 유명하지요.
스웨덴의 닥스훈트 격이라고 보면 되는 드레버(Drever).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도사견

도사견의 경우는 많은 분들도 알고 계시다시피 메이지 유신 때 서양에서 들어온 마스티프 타입들의 개들에게 일본인 자신들이 자랑하던 재래투견종들이 연달아 패배하자 빡이 칠대로 친 일본인들이 영국의 와그너 박사를 필두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개' 를 만들기 위해 만든 견종이며, 현재는 간단하게 개과에서 가장 강한 동물이라고 보시면 될 견종입니다.

 

브로홀머
브로홀머

위의 두사진은 브로홀머 사진을 찾다가 찾은 사진들인데... 정말 도사견이랑 똑같이 생겼네요.

여러분은 도사견과 브로홀머 사진을 갖다놓고 구분하라고 하면 할수 있으신가요? 저는 구분 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찾다보니 도저히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ㅋㅋ 너무 비슷하게 생겼네요....

브로홀머는 사냥에 쓰이기도 했으며 소를 모는 일도 했으며, 농가의 경비견으로 일하기도 한 만큼 스웨덴의 모든 곳에 쓰인 만능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웨덴 말고는 잘 보기힘든 견종이라고 합니다.

 

로데지안 리지백
로데지안 리지백
로데지안 리지백을 다른개와 구분 할 수 있는, 척추를 따라 반대로 솟아있는 털(Ridgeback)

마지막으로 로데지안 리지백은 무려 사자 사냥에 쓰이던 개였는데, 같은 맹수 사냥견인 곰과 호랑이를 사냥하는 러시아의 라이카의 경우는 사냥꾼이 총으로 맞출수 있도록 호랑이의 퇴로를 차단하며 도망가려 하면 뒷쪽을 물어 흥분시켜서 달려들게 하고 다시 도망가며 호랑이를 발을 묶어 버리는 치고 빠지기 전략을 쓰는 개라면, 이 리지백은 빠꾸없이 그냥 달려들어 사자가 개를 죽이고 있으면 사냥꾼이 그틈에 총으로 쏴버리면서 마무리를 해버리는.... 그런 사냥에 쓰인 견종입니다. 

 

이상 닮은 견종들 이었는데, 어떠셨나요? 저만 닮았다고 느낀것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도 닮은 견종들 한번 잘 찾아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추운 겨울 대비들 잘 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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