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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보시기에 앞서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직접 먹은 음식들만 글로 적고 고로 사진을 음식이 최대한 맛있게 보이게 찍는다거나 잘 정리해서 찍는다거나 하지 않습니다.(사실 귀찮음) 저의 입맛이 미식 탐지기라 보시면 될 듯싶습니다. 남들이 맛있다고 한 곳 가서 실망한 곳도 많았습니다만 제가 맛있을 것 같다고 가서 맛없던 적은 거의 없습니다. (가게 랜덤 방문 시 적중률 70~80%/여자 친구 피셜).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자연식 조미료에 건강한 맛이 나는 자연밥상 같은 건 좋아하지 않고 인공조미료를 쓰든 말든 맛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입니다. 간은 좀 짜게 먹는 편입니다.

대충 이렇고.... 혹시나 왜관 맛집 검색해서 제 글을 보실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폰으로 검색 시 찾아가려면 주소를 복사해서 폰 네비에 붙여 넣어야겠지요? 그래서 복사할 주소 준비했습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평장 1길 55

 

왜관리 701 삼오족발

 

054-976-3350

 

뭔가 모텔 라이터도 보이고.... 바닥에 좀 모텔 같아 보이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면 잘 본겁니다.

 

담배는 역시 말보로 골드 아이겠습니까? 사실 먹기 전에 예쁘게 찍고 싶었으나 먹는 거 앞에서 눈까리가 뒤집히는 바람에 여자 친구가 씻으러 갔을 때 영춘권의 엽문과 같은 손놀림으로 포장을 뜯은 후 먹은 직후의 사진입니다.

 

여자 친구가 계속 허구한 날 맛있다길래 족발이 거기서 거기지 무슨 오후 6시에 족발집이 족발이 재고 소진돼서 못 파는 곳이 어딨냐면서 배가 부른 가게라고 말했었는데 일단 맛 한번 보자는 생각에 여자 친구 집인 성주에서 삼오 족발까지 대충 25분 정도 소요되면서 가서 포장을 해왔습니다.

 

한입을 베어 물어 그 육즙을 음미하는 순간... 미미(味味)라고 하나요... 집안이 망해 가구에 빨간딱지 붙는 그 순간에도 이 족발 한점 입에 넣고 오물거릴 수 있다면 그곳이 지옥 속의 천국이 아니겠는가.... 나는 멀고 먼 인생을 돌아 결국에는 이 족발을 먹으려고 이렇게 이토록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있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목숨 걷으로 온 저승사자도 이 삼오 족발 한점 주면 먹고 돌아갈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ㄹㅇ 구라 안치고 살면서 먹은 족발 중에 가장 맛있는 족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맛의 비결은 다른 족발들보다 '맛이 진하다'라고 느껴지는 것에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맛이 진하다'라는 느낌은 '맛이 깊다'라는 느낌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하는데 대충 뭔지 감이 오시지요??

 

이 집 삼오 족발집의 개가 되어 먹다 남은 족발 짬밥으로 먹으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스끼다시(tsukida[]shi) (이시국씨 계십니까 똑똑똑) 로 나오는 것들이 일반 족발집에 비해 조금 작은 편이라는 점이 있겠지만 사실 이런 족발 맛을 보면 족발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넣어 먹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드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정할 때는 냉정해야 하므로.... 막국수의 맛은 그저 그런 맛이었고 간이 너무 자극적이라고 해야 하나.... 제가 짜게 먹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짠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숫자 100을 놓고 본다면 보통 족발집 막국수는 양념의 농도가 50%라고 가정한다면 이 집은 65% 정도의 농도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족발 하나로 조지면 되니까 그냥 메뉴 중에 보쌈 원픽으로 하시고 족발 한 점에 소주 한잔이면 이것이 바로 코리안 마리화나. 하이 간다 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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